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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인물

웨인 루니 축구 인물 - 다재다능한 아크로바틱 한 황소

by tlingks 2022. 1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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땀흘리며 뛰는 루니
웨인 루니

그라운드 위의 다재다능한 축구 선수

루니는 현재 잉글랜드 축구선수 출신의 감독이다. 선수 시절 윙어로 출전한 적도 제법 있었지만 주 포지션은 공격수였다. 그리고 말년에는 공격형 미드필더와 중앙 미드필더 모두를 소화하며 뛰었다. 현역 시절 루니는 기술, 체력, 피지컬 모두를 골고루 겸비한 다재다능한 선수였다. 포지션 측면에서 최전방 스트라이커, 세컨드 스트라이커, 윙포워드 등 그라운드 어디서든 플레이를 소화해 낼 수 있었다. 루니 본인이 가장 많이 뛰고 두각을 나타냈던 포지션은 세컨드 스트라이커였다. 또한 종종 미드필더의 역할을 함께 하기도 했는데, 2007년도부터 2013년도까지의 전성기에도 가끔 퍼거슨 감독이 공격형 미드필더로 기용했고 루이 판할 감독 때에도 중앙 또는 미드필더로 더 깊고 창의적인 역할도 제법 나쁘지 않게 소화했다. 에버튼으로 복귀하고 난 후에는 세컨드 스트라이커와 공격형 미드필더를 겸하며 공격진을 앞에서 이끌었다. 미국 메이저 리그 사커의 DC 유나이티드로 이적한 뒤에는 노련하게 골 사냥을 함과 동시에 전방 조율을 하는 프리롤 포워드로 뛰고 있다. 그리고 원톱 포지션에 설 때는 제로톱처럼 플레이한다. 루니가 최고의 활약을 펼친 포지션은 바로 스트라이커와 세컨드 스트라이커 자리인데, 루니의 다재다능함은 페널티 아크에서 하프라인 이전까지 영향력을 미치는 컴플릿 포워드로서의 다재다능함을 의미한다. 중앙 미드필더처럼 내려와서 탈압박을 하거나 수비 가담을 하고 볼을 좌우로 돌려주고, 공격형 미드필더처럼 키 패스를 찔러주거나 중거리 슛을 하거나 드리블로 공을 몰고 나가면서, 윙어처럼 측면으로 빠져서 돌파를 하거나 크로스를 올리는 스트라이커처럼 페널티 박스로 침투해서 골을 넣는 것이 바로 루니의 다재다능함이다.

아크로바틱 한 골

루니는 또한 페널티 지역 안팎에서 골을 넣을 수 있는 정확한 피니쉬 능력을 가지고 있다. 특히 유연함을 바탕으로 한 화려하고 아크로바틱 한 슈팅과 페널티 박스 내에서부터 하프 라인에서까지 그라운드 내 어디서든 때릴 수 있는 슈팅들, 매우 정교한 칩 슛, 아름다운 궤적으로 감기는 감아 차기 슈팅, 그물을 찢을 듯한 강력한 중거리 슈팅, 하프 라인에서 때리는 장거리 슈팅 등 기술과 파괴력을 갖춘 루니 특유의 화끈한 슈팅 능력은 루니가 데뷔한 이래부터 은퇴하는 시점까지 기복 없이 월드클래스 다움을 보여주는 능력이었다. 실제로 루니의 원더골들은 2010-11 시즌에 넣은 골들이, 작은 신장에도 불구하고 공중에서 화려하게 꽂아버리는 시저스 킥, 발리슛, 바이시클 킥 등 상당수가 자유자재로 때리는 아크로바틱 한 골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러한 킥 능력이 상당히 좋기 때문에 코너킥, 프리킥 등의 세트피스 상황에서 키커로 자주 나섰다. 실제로 프리미어리그에서만 프리킥 득점이 7골이다. 다만 페널티킥은 은근히 실패한 경우가 종종 있었다.

작은 체구의 빠른 황소

루니는 신장은 작지만 낮은 무게중심, 엄청난 균형감각과 신체 밸런스, 폭발적인 스피드, 섬세하면서도 저돌적인 드리블과 신장이 큰 드로그바와 붙어도 밀리지 않는 사기적인 몸싸움, 날아오는 공에 쿠션을 갖다 대는듯한 유여한 볼 트래핑을 갖추고 있다. 마치 드리블하는 모습이 황소 같았다. 루니가 살집이 있는 이미지 때문에 사람들이 모르는 것이 있는데 전성기가 한참 지난 시점에도 루니는 최고속도 31.2km/h를 찍을 정도로 매우 빨랐다. 더 무서운 건 젊었을 때는 최고 속력은 더 빨랐다는 것이다. 특히 루니의 스피드를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은 수비 가담 때이다. 수비 가담 때 엄청난 속도로 중앙에서부터 내려와 페널티 박스에서 태클을 하거나 몸싸움을 하는 것을 보면 매우 놀랍다. 공격수의 스피드를 수비 가담 때만 확인할 수 있다는 게 참 아이러니 한 부분이다. 또한 루니를 다른 공격수들과 차별화시키는 또 하나의 부분은 패스 능력이다. 공격수임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정교한 패스 능력과 시야, 공을 정확하게 동료에게 전달해 줄 수 있는 킥력을 통해 동료에게 좋은 기회의 어시스트를 제공하곤 했다. 그리고 루니는 90분 내내 지치지 않는 강철체력과 볼 소유를 잃어버렸을 때 볼을 되찾기 위해 상대방을 압박하려는 의지와 헌신도 루니를 빛나게 하는 황소같은 능력 중 하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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