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축구인물

<파울로 디발라>축구 선수의 단점과 아쉬운 결론

by tlingks 2022. 11. 22.
반응형

미소짓는 디발라
파울로 디발라

축구 선수 디발라의 플레이 스타일

디발라는 아르헨티나 국적의 AS로마 소속 축구선수이다. 포지션은 공격수이다. 유벤투스에서 7년 동안 총 12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세리에 A 5회, 코파 이탈리아 4회, 수페르코파 이탈리아나 3회). 또한 아르헨티나 국가 대표로서 2019년 코파 아메리카 3위에 공헌을 한 바가 있다. 디발라는 아르헨티나 축구 국가대표팀을 이끌어갈 차세대 에이스급 선수 중 한 명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리오넬 메시가 현재 워낙 롱런 중이라 플레이 스타일이 비슷한 디발라는 아직 애매한 입지에 있다. 평범한 신체 스펙 치고 밸런스가 좋아서 상대 수비수와의 몸싸움에서 쉽게 넘어지지 않는다. 메시나 아구에로, 테베스처럼 아르헨티나 출신 단신 공격수들과 비슷한 부분이 있다. 전방위적으로 활동량을 많이 가져가는 플레이 스타일임에도 불구하고 체력적인 문제 때문인지 전반전과 후반전의 퍼포먼스 차이가 꽤 나는 편이다. 또한 디발라는 다양한 플레이가 가능한 것으로 유명하다. 기본적인 패스가 뛰어나 연계 플레이에 능하며, 크로스나 스루패스에도 탁월해 찬스 메이킹 스탯이 상당히 높다. 종종 측면으로 빠지는가 하면, 또 어느 순간에는 중앙으로 들어와 라인 깨기를 하고 있으니, 상대 수비수들에게는 골치가 매우 아픈 존재일 것이다. 하지만 이런 디발라의 드리블링과 플레이메이킹을 봉쇄하기 위해 집단 압박을 하지 않고 라인을 내리면, 디발라의 최대 강점인 강력하고 정확한 왼발 슈팅이 날아온다. 특히 그의 감아 차기는 정말 일품이다. 발목 힘이 원체 강하고 유연해서 도움닫기 없이도 엄청나게 휘감기는 감아 차기를 구사할 수 있다. 게다가 세컨드 볼을 바로 차는 형태의 발리슛도 정확성이나 임팩트가 아주 강하며, 그 외에도 로빙슛, 타이밍 뺏는 슛, 아크로바틱 한 슛, 페널티 박스 부근에서 원터치 슛 등 엄청나게 다양한 상황, 특히 골을 넣기 어려운 상황에서도 왼발 하나로 결정짓는 경우가 자주 있다. 

단점

디발라의 제일 큰 단점은 활용할 수 있는 폭이 제한적이라는 것이다. 확실히 드리블이나 플레이메이킹도 뛰어나고 왼발의 킥력은 사지적으로 강하지만 윙어나 하프윙 포지션에서의 플레이 메이커나 원톱으로 쓰긴 애매하고, 투톱의 세컨드 스트라이커나 원톱 뒤의 세컨드 탑 스타일의 프리롤 공격형 미드필더에서만 최적의 퍼포먼스가 나온다. 그렇다고 원톱에서 활용하기에는 피지컬이 딸려서 포트스 플레이와 수비수들과의 경합에서 아쉬움을 보여주며, 하프윙 포지션에서는 수비 가담과 미드필더로서의 경험이 부족하고, 윙어에서는 영향력이 문제가 된다. 한 개의 능력치에 특화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디발라의 장점이 툭툭 튀어나오며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는 세컨드톱이나 프리롤 공격형 미드필더 포지션이 아니면 이름값을 못해주는 아쉬움이 있다. 그리고 민첩성과 방향 전환, 드리블은 뛰어나지만 실제 주력이나 피지컬은 뛰어나지 않고 터치에 기복이 심하다. 그 때문에 드리블의 정교함은 뛰어나나 파괴력이 높지 않다. 개인적인 능력 면으로 봤을 때는, 압도적인 킥을 제외한 드리블과 패스, 플레이 메이킹 등등이 모두 뛰어나지만 어느 것 하나에 압도적으로 특출 난 장점이 있는 것도 아니고, 터치도 기복이 있으며 피지컬에도 약점이 있다. 또한 윙어로 활용하자니 윙어 특유의 스피드, 페네트레이션이나 수비라인을 유린하는 드리블과 크로스 능력이 다른 상위 티어급 윙어들과 많이 비교되는 게 현실이다. 즉, 재능은 분명 월드 클래스임이 드러났지만 투톱이나 No.10 포지션을 별로 활용하지 않는 현대 축구에서 제대로 활용을 하기에는 다소간 애매한 선수라고 할 수 있다. 이런 단점들이 앞으로 디발라가 앞으로 풀어나가 할 숙제일 것이다. 

아쉬운 결론

즉, 요약한다면 디발라는 팀의 주 포지션으로 밀어준다면 분명 파괴력이 있는 선수이기는 하지만 공격수로서 가져야 할 결정력을 제외한 전반적인 자질 부족으로 인해 디발라를 도와주는 누군가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한계를 가지고 있다. 한마디로 투톱으로 경기를 뛰어야 파괴력이 생기는 선수이다. 이는 곧 이과인이나 호날두를 보유한 유벤투스 입장에서는 굳이 저들을 제치고 디발라를 주 포지션으로 밀어줄 이유가 전혀 없다는 말이 된다. 또한, 투톱이라 한들 그 역할이 주 포지션이 아닌 보조적 역할 혹은 2선의 역할을 부여하기에는 디발라의 2선 역량과 활약이 충분하지 못하다는 점이 결국 디발라를 향한 애매하다는 평가의 원인이 되고 있는 점과 더불어 유벤투스가 디발라를 처분하려고 했던 이유이기도 하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