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에리 앙리 알아보기

 

 

★ 축구선수 앙리의 출생

앙리의 국적은 프랑스이며 포지션은 스트라이커이다. 그는 아스날과 프랑스 축구 국가대표팀 역대 최다 득점자로, 아스날에서 전성기 시절을 보내며 2003-04 시즌 PL 무패 우승을 이끌었고, 프랑스의 1998 월드컵, 유로 2000 우승 및 바르셀로나의 2008-09 시즌 트레블에 공헌하였다. 또한 PL 역사상 가장 많은 득점왕을 차지한 대단한 선수이다. 그래서 생긴 별명이 'EPL의 KING'이다. 앙리는 1977년 8월 17일 파리 근교 에손 주(L'Essonne)의 도시 레줄리(Les Ulis)에서 태어났다. 아버지는 과들루프 출신에 어머니는 마르티니크 출신으로, 이민 2세다. 출생지가 빈민가 지역이라 성장 환경이 좋지 않았다고 하며 불량 청소년들과 어울리면서 악명을 떨쳤다고 전해진다.

 

 

★ 장점과 단점

앙리에게는 무지막지하게 빠른 스피드와 파워를 겸비한 돌파와 공간 침투 능력이 있었다. 그에 이은 골 결정력도 탁월해서 수 차례 프리미어 리그 득점왕을 차지했으며 어시스트 능력도 있어서 20-20 클럽에 가입하기도 했다. 특히 '앙리 존'이라고 불리는 골포스트 오른쪽 공간에서의 측면 오른발 감아 차기는 당대 최고 수준으로 꼽힐 만큼 명품 슈팅으로 수많은 골을 만들어냈다. 부드럽고 정확한 슛으로 유명했으며 수준급 침투력으로 1대 1 상황을 만들고 골키퍼가 예상하지 못한 타이밍에 구석에 공을 꽂아버리는 킥이 단연 일품이었다. 프리킥도 매우 잘 찼다. 그러나 몸으로 버텨주는 능력이나 공중전 능력은 좋지 못했다. 188cm에 80kg대 중후반의 체중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상당히 의외인 부분이다. 앙리는 프리미어리그 통산 174골을 기록했는데, 이 중 헤딩으로 넣은 골은 고작 6골뿐이다. 

 

 

★ 은퇴 이후 행보 그리고 논란이 된 발언들

앙리는 친정 팀인 아스날에서 아르센 벵거 감독의 지도 아래 코치 연수를 받을 것이라는 예측이 지배적이었으나, 일단 영국 스카이스포츠에서 게리 네빌과 제이미 캐러거와 함께 축구 방송 중계를 한다고 밝혔다. 스카이스포츠와 코치직 겸직을 가능한 계약을 맺었기에 웨일스 축구협회에서 지도자 라이선스를 취득하기 위한 연수를 받기 시작했고, 2015년 2월 20일부로 아스날의 U-16 팀 코치에 부임했다. 월드컵 기간에 BBC에 분석가로 출연했지만, 스카이스포츠가 워낙 거액을 베팅해서 스카이스포츠로 가게 되었다. 기존 스타 분석가인 게리 네빌이나 제이미 캐러거보다 두 배가 넘는 연봉을 받는다. 앙리는 해설가를 맡은 이후 문제가 될 만한 발언으로 논란을 불러일으킨 적이 몇 번 있다. 한 사건으로, 치차리토가 극적인 골을 넣고 기쁨을 주체하지 못해 세리머니를 하자 도움을 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챙기지 않았다고 비판했는데, 별 문제없지 않느냐는 의견이 우세했다. 또 한 번은 앙리가 첼시가 최근에 챔피언스 리그에서 우승한 팀들 중 최고 수준이 아니었다고 비꼬았다. 이건 첼시 팬들도 동의하는 바였다. 당시 첼시의 챔피언스 우승은 기적이나 다름없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친정팀인 아스날의 스트라이커인 올리비에 지루에 대해서는 영입으로 대체가 필요하다고 해 팬들의 갑론을박을 불러일으켰다. 지루는 경기력이 좋을 때에도 팬들 사이에서 평가가 엇갈렸다. 한계가 명확한 스타일이었기 때문이었다. 2015년 후반기에 들어서 거의 맞는 말로 판명이 되었다. 첫 사건인 치차리토와 호날두 사이는 여전히 그냥 상관없다는 의견이 대다수이나 첼시가 진짜 몰락했고 지루도 탄식형 스트라이커로 돌아오면서 뒤의 두 사건은 앙리의 발언이 어느 정도 맞는 말임이 증명됐다. 이후 앙리는 아스날의 U-18 팀 코치 를 받았으나 방송 활동에 제한을 건다는 이유로 거절한 후, 2016년 8월 26일 로베르토 마르티네스가 새로운 사령탑으로 부임한 벨기에 축구 국가대표팀의 수석코치로 부임했다. 앙리는 다른 해설가들과 달리 감독에 대한 비판을 하지 않는다. 이 점 때문에 축구팬들에게 게리 네빌이나 캐러거보다 아쉽다는 평을 들었었지만, 네빌의 발렌시아 감독 시절 이후 앙리처럼 감독의 분야는 쉽게 비판할 수 없는 곳이라는 것을 알게 해 주었다. 하지만 그 점 때문에 해외 팬들에게는 게리 네빌이나 캐러거급의 해설가로 평가를 받지는 못한다. 마침내 앙리는 감독직을 위하여 해설 위원직을 관두기로 결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