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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인물

베르나르두 축구선수 프로필 - 높은 축구IQ와 스타일 그리고 평가

by tlingks 2022. 1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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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바
베르나르두 실바

베르나르두 실바의 축구 스타일 장점

실바는 포르투갈 국적의 맨체스터 시티 FC 소속 축구선수이자 포지션은 공격형 미드필더 선수이다. 2015년 AS 모나코 FC로 이적하며 모나코의 리그 우승에 큰 기여를 했고, 이후 멘체스터 시티 FC로 이적해서 PFA 올해의 팀 2회 수상, ESM 올해의 팀 1회 수상을 했다. 실바는 작은 체구와 평범한 주력 때문에 피지컬적으로 평범하지만 엄청나게 낮게 잡힌 밸런스와 뛰어난 유연성, 민첩한 방향 전환으로 수비 사이에서 날렵한 움직임을 보여줄 수 있다. 또한 엄청난 활동량을 바탕으로 경기장 곳곳을 누비는데, 많이 뛰는 날에는 한 경기에 13km 정도 뛰며, 기본 한 경기 당 10km 정도는 거뜬히 뛴다. 왕성하게 좌우 중앙 가리지 않고 움직이며 상대 수비의 시스템에 균열을 내기 위해 노력하며, 수비 시에도 웬만한 수비수들보다 압박을 잘하는 선수이기도 하다. 베르나르두 실바의 최대 장점은 탈압박이다. 잘 잡힌 밸런스는 물론 볼이 발에 붙어 있는 거와 같은 부드러운 왼발 드리블, 정교한 기본기와 풋워크, 라크로케타, 크루이프 턴 같은 개인기는 물론 발바닥 드리블, 상체 페인팅, 가감속까지 섞어가며 상대의 타이밍을 뺏는 센스가 융화를 이뤄 절정의 탈압박을 보여준다. 테크닉과 민첩함을 바탕으로 요리조리 선수들 사이 공간을 잘 찾아 들어가기 때문에 피지컬이 좋거나 스피드가 빠른 수비수 입장에서도 막기 매우 까다로운 선수이다. 또한 어떠한 볼도 완벽하게 발에 붙여 리시브하는 마법 같은 퍼스트 터치와 재빠른 다음 동작으로 엄청나게 정교한 볼 컨트롤을 보여준다. 신기한 건 측면에서 1:1 드리블을 할 때의 파괴력은 엄청나게 뛰어나다고 보기 힘들지만 다수를 상대로 탈압박이나 전진 드리블을 시전 할 때는 갑자기 그 파괴력이 두배가 된다. 이는 베르나르두의 드리블이 상대를 돌파하는 데에 초점을 두기보다는 상대의 압박이나 태클에서 공을 지켜내는 데에 초점을 맞추고 있기 때문이다.

 

 

축구 IQ가 높은 실바

베르나르두는 패스 역시 정상급이다. 숏 패스, 롱 패스할 것 없이 정확도와 위력이 뛰어나며 빠르게 2:1 패스로 공격의 활로를 뚫거나 드리블을 통해 상대 수비수들을 끌어들인 뒤 빈 공간의 선수에게 스루패스를 내주는 플레이에 능하다. 볼을 끌지 않고 센스 있게 힐 패스 같은 원터치 패스나 한 번에 반대로 전환하는 롱패스로 한 번에 기회를 만들 수도 있으며 템포를 조절하는 조율에도 능숙하다. 여기에다 높은 축구 IQ를 바탕으로 언제 드리블을 하고 언제 패스를 해야 하는지에 대한 판단도 남들보다 빠르게 내려 상대와의 수싸움에서 이득을 보고 들어간다. 여러 번의 짧은 패스와 유기적인 팀워크를 통해 상대의 수비를 옥죄는 플레이에 적합한 패싱 스타일을 보여준다. 

 

 

작은 체구에서 오는 작은 단점

베르나르두의 단점을 뽑을 때 들어가는 항목 중 하나는 작은 체구이다. 아무래도 체중을 실어서 차는 슈팅은 약한 모습을 보인다. 또한 워낙에 활동량이 많은 선수라서 후반에 체력적인 부담으로 지쳐서 슛의 강도가 더 약해지기도 한다. 다행히도 워낙 기회 창출이 뛰어난 선수라 슈팅은 좀 약해도 골키퍼의 예상을 벗어나는 슈팅으로 득점이 나쁘지 않고, 득점을 주로 하는 선수도 아니기 때문에 약한 슈팅이 치명적인 단점이라고 보기에는 어렵다. 그리고 베르나르두는 출전 시간 대비 공격포인트가 돋보이지는 않아도 그러한 공격포인트를 직접 생산하는 선수들이 가장 편안하게, 그리고 많은 골과 찬스 메이킹을 할 수 있도록 공을 그들의 발까지 가져다주는 역할에 그 누구보다도 뛰어나다. 

 

 

포르투갈이 사랑하는 선수

베르나르두는 포르투갈이 우승한 UEFA 유로 2016 때의 모습을 드러내지 못하면서 그리 주목받는 선수는 아니었다. 그런데 포텐이 본격적으로 터진 2018-19 시즌에 열린 UEFA 네이션스 리그에서 완전 대활약을 해버린다. 네이션스 리그에서 골을 제외한 모든 부문이 1위이며 이 활약을 뒷받침하듯이 초대 MVP로 선정되었다. 더불어 포르투갈 국민들이 사랑하는 축구선수 중 하나가 되었으며 역대 Top 10안에 자리매김할 수 있었다. 베르나르두는 국가대표팀에서 보여주는 활약은 너무 독보적이라 맨시티에서 처럼 낮은 취급을 받거나 정착을 하지 못 하는 모습은 보여주지 않을 것 같다. 비록 유로 2020 언저리부터는 국대에서 부진하기는 했지만 그 기간 동안 맨시티에서 완전히 부활해서 EPL에서도 리그 최고 수준의 폼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현재 포르투갈 대표팀 스쿼드에서는 계속 핵심 주전이자 팀의 에이스 역할을 맡을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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