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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인물

축구 인물 벤제마 : 플레이스타일과 능력, 그리고 단점극복

by tlingks 2022. 1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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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하는 벤제마
카림 벤제마

축구선수 카림 벤제마의 수상 경력

벤제마는 프랑스 국적의 레알 마드리드 CF 소속 축구선수이다. 포지션은 스트라이커이다. 현재 팀의 주장을 맡고 있다. 올랭피크 리옹에서 성인 무대에 데뷔했었고, 2009년 여름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하였다. 이후 레알 마드리드의 UCL 5회 우승과 라리가 4회 우승 등을 비롯해 수많은 우승을 기여했다. UCL에서는 역대 득점 4위를 기록하고 있다. 프랑스 대표팀에서도 2015년까지 주전 스트라이커로 활약하였으나,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인해 퇴출되었다가 UEFA 유로 2020을 통해 국가대표팀에 복귀했고, 2020-21 UEFA 네이션스 리그에서 국가대표 첫 우승을 차지했다. 그리고 2002년, 2012-22 시즌의 활약을 바탕으로 생애 첫 발롱도르를 수상하게 되었다.

플레이 스타일과 능력

벤제마는 185cm의 준수한 피지컬, 빠른 스피드와 뛰어난 볼 컨트롤 실력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포스트 플레이를 할 수 있는 선수이며, 미드필더와의 연계는 물론 박스 안팎에서의 찬스 메이킹에도 매우 능한 선수이다. 한 마디로 말하면 동일 포지션에서는 가히 최고의 연계 능력을 지녔다. 여기에 매 경기마다 패스 성공률은 80%를 기본적으로 넘긴다. 여기에다 준수한 득점력도 갖추고 있으니 현대 축구에서의 가장 필요한 유형의 공격수 중 최정점에 올랐다고 말할 수 있다. 이러한 능력을 바탕으로 올리비에 지루를 제치고 프랑스 축구 국가대표팀의 주전 스트라이커이자 에이스를 담당했다. 또한 팀의 공격 작업을 돕기 위해 자주 측면으로 빠지거나 중원으로 내려와 주는 편이며, 예상치 못한 타이밍에 스루 패스나 드리블로 결정적 기회를 만들어내는 경우가 종종 있다. 드리블도 매우 간결한 편이고 상황에 따라 적절하게 사용하기 때문에 드리블 수준 또한 뛰어나다고 보인다. 과거에 호나우두와 비견됐을 정도로 발재간과 가속력을 붙인 돌파력도 매우 훌륭하다. 실제로도 벤제마는 리옹 시절에는 어드밴스 포워드에 가까운 저돌적인 공격수였다. 또한 축구에 대한 기본기가 매우 탄탄하기 때문에 측면이나 2선에서도 원래 포지션이었던 것처럼 뛸 수 있다. 실제로 레알 마드리드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가레스 베일과 포지션을 수시로 스위칭하여 측면에서 돌파나 크로스를 시도하기도 하고, 본인이 중앙에 있을 때에는 전후좌우 가리지 않고 수비를 끌고 다니며 지능적으로 공간을 창출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벤제마는 본래 호나우두를 롤 모델로 삼았으며 전형적인 센터 포워드로 재능도 보였지만, 레알 마드리드 이적 후 막강한 득점력을 자랑하는 호날두와의 케미를 극대화하기 위해 파괴력을 다소 줄이고 결정적 찬스 메이킹과 포스트 플레이를 담당하는 쪽으로 발전하게 되었다. 특히 스트라이커임에도 문전에서 오픈 찬스라고 무작정 슈팅을 가져가는 편은 아닌데, 본인의 인터뷰에 따르면 확실한 기회가 아니면 슈팅을 아끼는 편이라고 한다. 

단점을 극복

벤제마의 단점을 꼽자면 2016-17 시즌부터 골 결정력이 심각하게 떨어졌다는 것이다. 다득점을 필요로 하는 레알 마드리드의 특성과 스트라이커라는 포지션의 특성을 고려하면 벤제마의 골 결정력에 대한 비판은 피하기 어렵다. 사실 레알 마드리드가 챔피언스 리그 우승에 비해서 리그 우승이 적은 이유도 이것이기도 하다. 특히 이 현상은 2017년부터 해가 가면 갈수록 심해지고 있어 호날두가 떠난 2018-19 시즌부터 레알 마드리드와 벤제마에게 주어진 큰 숙제였다. 그런데 오히려 호날두가 떠나고 벤제마가 30대에 접어들자 수많은 축구 경험과 센스가 시너지를 발휘해 전성기가 시작되면서 골 결정력이 20대 시절보다 훨씬 좋아지게 되었다. 그렇게 다시 2018-19 시즌부터 다시 월드클래스 스트라이커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런 이유로 플레이 스타일에 변화가 생겼다. 우선 중앙에서 측면으로 빠지는 움직임이 줄어들었다. 대신 페널티 박스 안에서 활동하는 시간이 늘었다. 이러다 보니 페널티 박스 근처에서 더 많은 슈팅을 가져가면서 골을 노리는 기회가 많아졌으며, 전체적으로 머리와 양발 등 골고루 득점을 기록했다. 직접 득점을 노리는 상황이 많아지면서 어시스트의 횟수는 확실히 줄어들었지만, 그렇다고 탐욕이 많은 편도 아니라서 동료들과의 연계 플레이에도 여전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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