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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인물

축구인물 <헤나투 산체스> : 축구 능력과 단점들

by tlingks 2022. 1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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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지르는 산시스
헤나투 산체스

헤나투 산체스의 축구 능력

포르투갈 국적의 파리 생제르맹 소속 축구선수이자 포지션은 미드필더이다. 벤피카 시절 세계 최고의 유망주로 선정되어 앞길이 창창한 선수였지만 바이에른으로의 섣부른 이적 이후 성장이 멈췄다. 그러나 릴로 이적한 뒤에 부활에 성공하며 2002년 여름, PSG로 이적했다. 산체스는 굉장히 기술적이고 볼 테크닉이 좋은 중앙 미드필더이다. 어릴 때부터 워낙 볼을 잘 다루는 것으로 유명해 어린 나이부터 유명세를 탔다. 신장은 그리 크지 않지만, 다부진 체격으로 압박을 잘 이겨내고 몸싸움과 치고 달리기에 능하다. 활동량도 상당히 많다. 피지컬과 활동량에서 나오는 수비력도 그의 강점 중 하나다. 상대의 움직이는 경로를 읽어내고 지능적으로 길을 차단하는 플레이, 몸으로 비벼주는 플레이 모두 능숙하다. 기동력 또한 중앙 미드필더 중에서는 최상위권에 속한다. 특히 좋은 드리블 능력이 단단한 피지컬과 더해지면서 공간이 조금이라도 열리면 순식간에 파고들면서 상대 수비를 흔들어 버린다. 다만 경험 부족 탓인지 드리블 타이밍을 잡는 것이 아직은 미숙한 편이다. 때문에 무리한 시도를 하다 턴오버를 범하는 모습을 종종 보여준다. 하지만 나이가 들면서 경험이 생기고 이런 실수는 점점 줄어들고 있다. 

몇 가지 단점들

산체스의 가장 큰 단점이 있다. 바로 패스 능력이다. 입단 초기에는 부족한 전진 패스에 비해 횡패스는 잘 해냈다. 그러나 시즌 말미에는 횡패스 성공률마저 급격히 낮아졌다. 바이에른 뮌헨 시절에는 경험이 쌓이면 패스 능력이 개선될 거라는 기대가 있었으나 좀처럼 출장 기회를 잡지 못했다. 기본적으로 시야가 좁아서 패스 루트 선택이 종종 아쉬우며 특히나 유망주였던 스완지 임대 시절, 개인적인 폼과 자신감이 굉장히 하락한 상태에서 보여준 플레이는 정말이지 최악이었다. 그 주옥같은 확약 중에서도 카라바오 컵 경기에서 색깔이 비슷해 동료 선수로 착각을 했는지 카라바오 광고판에 패스를 해버린 장면은 두고두고 회자되는 축구계의 유명한 장면이 되어버렸다. 하지만 이 당시 나이를 생각해보면 어린 나이에 불안정한 상태로 경기를 뛴 것과 부상이 겹치면서 멘탈이 흔들렸을 것이라는 추측도 있다. 이처럼 스완지에서는 플레이 스타일을 논하기 민망할 정도로 기본기 자체가 무너진 상황이었으나, 임대 복귀 이후 코바치 감독의 전폭적인 지지를 얻어 급격하게 폼을 끌어올렸다. 매 경기 90%의 패스 성공률을 보여주며 3선 이하에서의 빌드업 능력은 크게 개선되었으나 여전히 파이널 써드 부근에서의 마무리 패스와 정확도는 여전히 부족한 편이었다. 이러한 일을 겪은 뒤 릴로 이적하여 점점 다시 부활하는가 싶더니, 유로 2020에 참가해서는 산체스 특유의 저돌적인 드리블, 볼 운반, 피지컬 및 활동량을 바탕으로 하는 수비력까지 유감없이 보여주며 또다시 유로의 스타로 떠올랐다. 리그에서도 빛나는 모습을 보여주며 경험이 점점 쌓이면서 기존의 포텐을 폭발시킨 것이다. 그러나 문제는 산체스가 의외로 유리몸이라는 것이다. 잔부상이 많은 편이며 그래서 시즌마다 많은 경기를 소화하지 못한다. 어린 시절부터 햄스트링 등 여러 잔부상에 시달렸으며, 시즌마다 10경기 정도는 못 뛰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회복하고 나서 금세 좋은 활약을 보이기도 했다. 이는 어린 시절부터 선수 경력 내내 나오는 문제이기 때문에 나이가 들수록 더 큰 문제가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UEFA 유로 2020

산체스는 UEFA 유로 2020 명단에는 포함되었다. 조별리그 1차전 헝가리전에서는 교체 선수로 출전해서 무지막지한 몸싸움과 드리블 전진 능력으로 PK 유도에 큰 공헌을 하며 3-0 승리에 기여했다. 2차전 독일전에서는 교체 선수로 출전하여 무너지던 중원에 활력을 불어넣었고, 매우 날카로운 중거리 슈팅으로 골대를 맞히는 등 나쁘지 않은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조별리그 3차전 프랑스전에서는 드디어 선발 출전하여 포르투갈의 미드필더 중에서 가장 뛰어난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스탯으로도 93%의 패스 성공률, 드리블 3회 성공, 태클 3회 성공 등 좋은 성적을 보여줬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산체스의 이런 활약이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팀은 8강 진출에는 실패하고 16강 진출에서 멈추고 말았다. 하지만 UEFA 유로 2016에서 영 플레이어 상을 받은 후로 성장세가 더디다는 평을 받은 산체스였지만, 이번 유로 2020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고 그에 따라 몸값도 상승하여 빅클럽들과의 링크도 다시 나오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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