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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인물

축구 인물 모하메드 살라의 별명 : 스피디한 이집트의 메시

by tlingks 2022. 1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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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라이딩하는 살라
모하메드 살라

축구계의 스피드 스타

이집트 국적의 리버풀 FC 소속 축구선수이다. 포지션은 윙어다. AS 로마에서 2017년에 리버풀 FC로 이적하여 프리미어 리그와 챔피언스 리그 우승을 이끌었던 장본인이며, PL 득점왕 3회와 도움왕 1회, PFA 올해의 선수를 2회 수상하고 FIFA 올해의 선수 및 UEFA 올해의 선수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모든 그의 축구 팬들은 그의 장점을 빠른 속도를 언급한다. 경기 중 측정된 최고속도가 36.6km/h라는 최고속도에 도달하는 가속력도 어마어마하게 뛰어난 스피드 스타로, 잔발 스텝을 가져가며 달리는 스타일이다. 참고로, 살라 특유의 잔발 스텝이 가지는 장점을 알 수 있는 기록이 있다. 2017-18 시즌 전반기 토트넘 훗스퍼전에서 얀 베르롱언이 14 걸음, 세르주 오리에가 17 걸음을 뛸 때 살라는 20 걸음을 뛰며 엄청난 가속력으로 둘을 제치고 골을 넣었었다. 그나마 공을 가진 온 더 볼 상황에서는 살짝 느려져서 수비수가 어느 정도 따라갈 만한 속도가 되지만 살라는 오히려 이것을 역이용하는데, 자신의 페이스를 잔발을 활용해 자유자재로 컨트롤하며 속도를 급변시켜버린다. 빠르게 달리다가 예상하지 못한 순간에 속도를 확 줄이고, 이 때문에 수비가 잠깐 급하게 멈칫한 상태에서 바로 순간적으로 최대 스프린트를 내서 따돌리는 플레이를 종종 보여준다. 수비수 입장에서는 기껏 열심히 쫓아가 마크를 붙었더니 갑자기 속도가 급감해서 자기도 느리게 달리려고 제동을 걸었는데, 그 사이에 다시 최대 속도로 가속 페달을 밟아버리기 때문에 체력 수비수가 살라를 마크할 때 체력 소모가 상당히 들게 된다. 살라는 이 스피드를 활용하여 상대 수비진의 뒷공간을 한순간에 부수는 라인 브레이킹 능력이 매우 뛰어나다. 뒷공간을 파는 데에는 거의 도가 튼 수준이라서 꼭 역습 상황이 아니더라도 최종 수비 라인을 타다가 패스가 날아오려는 조짐이 보이면 한 순간에 침투해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어 버린다. 이런 무시무시한 속도와 오프사이드 트랩을 부수는 센스 덕에 최전선에서 역습 찬스를 이끌고 동료의 도움 없이도 혼자서 골까지 마무리를 지을 수 있는 파괴력을 지니고 있다. 또한 질주하는 데만 능한 게 아니라 역습 상황에서 빠르게 시야를 확보하는 데에도 탁월해 주변 동료를 아주 잘 활용한다. 

살라의 별명 : 이집트의 메시

살라가 유망주 시절에는 속도에 의존하는 플레이로 지공 상황에서의 능력이 다소 아쉽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으나, 로마를 거쳐 리버풀에서 활약하며 좁은 공간에서의 센스가 비약적으로 상승해 이제는 내려앉은 수비수들 두 명은 손쉽게 벗겨낼 수 있는 발재간을 갖게 되었다. 컨디션이 좋을 때는 서너 명이 붙어도 끄떡없다. 개인기는 거의 쓰지 않지만 엄청나게 빠른 스피드, 특유의 잔발을 활용한 풋워크, 낮고 탄탄한 신체 밸런스, 훌륭한 기본기, 수비수 입장에서는 따라가기 버거운 민첩한 방향 전환, 적적히 쓰는 발바닥 드리블, 슛 페이크, 상체 페인팅, 양발 드리블을 골고루 섞어서 상대의 타이밍을 뺏는 센스 덕분에 쉽게 공을 뺏기지 않는다. 그래서 살라의 별명 중에 '이집트 메시'라는 별명이 예전에 많았었는데, 실제로 메시와의 플레이 스타일에서 왼발, 낮은 무게 중심, 빠른 순간속도라는 닮은 점이 있다. 다만 메시는 공이 아예 발에 붙어 있는 느낌이라면 살라는 그보단 조금 더 길게 공을 툭 치고 빠른 잔발을 이용해 상대 수비보다 먼저 공에 도달하는 플레이를 한다. 리버풀에 오고서 데뷔 시즌 이후 드리블의 패턴이 너무 단조롭다는 지적이 나왔고 컨디션이 안 좋은 날에는 볼터치가 부정확하게 튀는 경우가 많아서 드리블의 효율성이 떨어졌었지만, 2021-22 시즌부터는 볼터치가 완벽히 완성되면서 드리블이 물이 올랐고 드리블 패턴도 더욱 늘리면서 더 기가 막힌 드리블러가 되었다.

총평

살라는 골문을 등진 플레이와 골문을 바라보는 플레이 모두 월드클래스인 현역 중 거의 유일한 선수이며, 이런 공격적 다재다능함과 위에 상술한 장점들이 조화를 이루고 시너지 효과를 내어 매 시즌 괴물 같은 득점력을 뽐내는 현시점 EPL의 왕이라는 칭호가 전혀 아깝지 않은 세계 최고의 윙어 중 한 명이자 월드클래스 공격수 그가 바로 살라다. 리버풀에서 평균적으로 제일 높은 위치에서 뛴다는 점 때문에 사라를 두고 "사실상 스트라이커 다운 위치에서 뛰기 때문에 골은 많이 넣지만 경기 영향력과 수비 가담은 떨어진다"는 소리를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는 매우 큰 착각이고 헛소리라고 생각된다. 이건 어디까지나 살라가 팀 내에서 제일 골잡이 역할을 잘 소화할 수 있기 때문에 그런 것일 뿐, 상대의 공격진이 위협적이다 싶은 날엔 살라도 내려와서 성실하게 수비를 도와준다. 특히 코너킥 후 역습을 맞을 때면 그 누구보다도 빠르게 반대편 페널티 박스로까지 전력 질주하여 수비에 가담한다. 이 외에 내구성도 괴물 수준이다. 부상도 거의 없는 철강왕이며 경기 내에서도 체력을 꾸준히 조절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에 거의 매 경기 풀로 출장할 수 있는 훌륭한 자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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