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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인물

축구선수 호나우두 : 양발 천재의 스피드와 기술들

by tlingks 2022. 1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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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려가는 호나우두
호나우두

양발의 축구 황태자의 골 결정력

브라질의 전(前) 축구선수이자 현재 레알 바야돌리드 CF 회장 겸 크루제이루 EC의 구단주이다. 현역 시절 두 번의 월드컵을 포함해 다섯 번의 국제대회 우승 및 바르셀로나, 인테르, 레알 마드리드를 거치며 발롱도르를 2회, FIFA 올해의 선수를 3회나 수상한 어마어마한 선수이다. 전형적인 센터 포워드로 183cm의 단단한 체격을 가진 선수가 카카만큼 빠르게 달리며 호나우지뉴처럼 발재간을 부리고 마라도나같이 저돌적인 드리블을 하면서 반 바스텐처럼 정확한 슈팅을 양발로 날렸다. 정말이지 현역 시절 그는 완벽한 선수였다고 말할 수 있었다. 쉽게 말하자면 엄청나게 빠른데 드리블도 엄청나게 잘하고 슛도 엄청나게 잘 차며 피지컬도 엄청나게 좋고 양말 모두 엄청나게 잘 쓴다. 뭐니 뭐니 해도 그의 가장 큰 강점은 압도적으로 빠른 주력과 볼 컨트롤을 살려서 오프사이드 라인을 순간적으로 무너뜨리는 것에도 능했다. 스트라이커임에도 불구하고 신기에 가까운 발재간으로 수비수들을 제쳐버리는 경이로운 드리블 능력도 그의 장점 중 하나이다. 후술 할 부상과 자기 관리 문제로 기량이 크게 하락한 이후에도 골 결정력은 상당해서, 2002 한일 월드컵에서는 7경기 동안 28회의 슈팅을 때려 8골을 넣는 탁월한 골 경정력을 보여주었다. 

어마어마한 스피드

호나우두는 전성기 때는 100m를 무려 10초 대에 주파하였고, 살이 찌면서 스피드가 떨어진 레알 마드리드에 있을 때도 팀 내에서 30m 달리기 1위였으며, 100m를 11초 내에 주파하였고 은퇴하기 직전에도 시속 36km/h를 찍을 정도록 폭발적인 순간 가속력을 가지고 있었다. 이러한 어마어마한 순간 가속력을 바탕으로 공을 몰고 다니는 것이 호나우두의 가장 큰 장점이었다. 여기에 볼을 소유하고 있을 때나 없을 때나 속도의 변화가 없다는 평가가 나올 정도로 온 더 볼 상황에서의 스피드가 어마어마하였으며, 단순히 속도만 빠른 게 아니라 뛰어난 볼 컨트롤 능력과 탁월한 바디 밸런스, 수비수와의 경합 상황에서 압도할 수 있는 뛰어난 몸빵과 피지컬을 갖췄고 다양한 개인기를 최상급으로 구사하였다. 이를 이용해 엄청난 스피드로 드리블을 하면서도 동시에 화려한 개인기를 섞거나, 급격하게 방향 전환을 하거나 턴을 할 수 있었다.

최상급 스킬들

특히 호나우두의 헛다리 짚기 기술은 그를 대표하는 기술로 그가 굉장히 애용하고 잘 썼는데, 대부분의 선수들이 주로 교란용으로 이를 쓰는 반면 호나우두는 헛다리 짚기를 이용해 수비수나 골키퍼를 휙휙 따돌리고 지나가는 모습도 많이 볼 수 있다. 그리고 헛다리 짚기 특성상 속도를 늦추거나 정지해야 하는데 호나우두는 속도를 온전히 유지하면서 잘 썼다. 수비수 다리 사이로 공을 빼내는 기술, 영어로는 'nutmeg', 한국어로는 '알까기'에도 능했다. 이렇듯 2,3명의 선수들을 제치는 장면은 허다하게 나왔으며, 때로는 6명까지도 단번에 제치는 어마어마한 드리블 능력을 갖추고 있으니 축구 역사상 최고의 드리블러를 꼽을 때 반드시 언급되는 선수이기도 하다. 그리고 잘 알려지지 않은 사실이지만, 호나우두는 패스 센스 또한 공격수들 중에서도 수준급이었다. 이렇듯 플레이메이커 재능 또한 겸비한 공격수였기 때문에 부상 없이 기량이 만개했으면 정통 스트라이커로 평가받는 지금과는 사뭇 달랐을 것이라는 평이 많다. 커리어를 공격형 미드필더로 시작했기 때문에 킬러 패스에 있어서는 상당한 역량을 발휘했으며 활동반경도 넓은 편이었다. 즉, 전성기의 호나우두는 역대 최고를 논할 만한 개인 전술 능력을 갖추고 있었으며 완벽에 가까운 스트라이커였다. 

게으른 천재

호나우두에게 굳이 단점을 하나 꼽자면 공중전 능력이 부족했다는 점과 패스할 때의 판단력이 약간 떨어졌다는 것 정도가 있다. 사실 호나우두에게 가장 큰 문제점은 바로 게으른 천재라는 것이다. 게으르기만 하면 모를까 자기 관리도 심각한 수준이었다. 체중 문제로 인해 부상이 초래됐음에도 불구하고 고칼로리 음식을 끊임없이 먹었던 것은 수많은 사진과 증언들이 증명하고 있는 데다 축구선수에게는 체력적으로 좋을 게 전혀 없는 술과 담배도 즐겼다. 몸에 무리가 많이 가는 플레이 스타일임에도 불구하고 호나우두는 브라질리언 공격수의 계보답게 술, 담배 등 상당하 방탕한 사생활을 이어 갔으며 이는 필연적으로 전성기를 단축시키는 결과를 낳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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